음주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가수 김호중이 30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김호중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교도소 안에서 차량을 타고 나온 그는 그대로 정문을 통과해 귀가했다.
따로 인터뷰는 없었다. 다만 차량 탑승 전 검은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김호중의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일부 포착됐다.
교도소 앞에는 김호중의 팬 70여명이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들은 "아들아 정말 고생했다. 사랑한다.", "기다렸다. 이제 행복하자"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김호중의 이름을 연호했다.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이후 소속사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하게 한 혐의도 있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당초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호중은 1심과 2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상고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김호중은 지난해 8월 소망교도소로 이감됐다. 당초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24일이었지만, 최근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5개월 먼저 출소하게 됐다. 형법상 형기의 3분의1이 지났을 경우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