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권리당원 49.9% 선택은 김민석…'서울·경기 패배' 정청래 41.5%

與 권리당원 49.9% 선택은 김민석…'서울·경기 패배' 정청래 41.5%

수원(경기)=김도현 기자, 고양(경기)=김지은 기자
2026.08.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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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
金, 호남 압승 이어 서울·경기에서 정청래 후보에 근소한 승리
金 누계 1위…대의원·영남 가중치·일반 여론조사 17일 전대서 발표
鄭 역전 힘들어진 상황에서 최민희·이성윤·한민수 '친청 3인방' 선전
崔 서울 합동연설회 입장 도중 부상 "중년 남성이 나를 밀쳐 넘어졌다"

(고양=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에서 46.66%(14만8245표)를 얻어 승리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신웅수 기자
(고양=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서울 지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 후보는 경기·서울 권리당원 투표에서 46.66%(14만8245표)를 얻어 승리했다. 2026.8.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고양=뉴스1) 신웅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서울·경기권 순회경선에서도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에 앞서며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 49.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정 후보는 서울·경기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당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직후 경기 및 서울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두 지역 모두 김 후보가 근소한 격차로 1위를, 정 후보가 2위를, 송영길 후보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김 후보 6만3803표(46.6%), 정 후보 6만3206표(46.2%), 송 후보 9880표(7.2%) 등이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 8만4442표(46.7%), 정 후보 8만3832표(46.4%), 송 후보 1만2530표(6.9%) 등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에서 대승을 거둔데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우위를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김 후보는 전국 권리당원 투표에서 38만3373표를 얻어 득표율 49.9%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31만8806표로 41.5%, 송 후보는 6만5874표로 8.6%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경남권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은 단순 합산 수치다.

민주당은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로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 대의원 투표와 영남권 가중치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발표된다. 30% 비중을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도 이날 공개될 예정이다.

세 명의 후보 중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 방식의 결선이 진행된다. 3위 후보자를 1순위로 뽑은 이들이 2순위로 누구를 더 많이 선택했느냐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최종 확정된다.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6. bjko@newsis.com /사진=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6. [email protected] /사진=

김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과반에 가까운 득표를 얻은 만큼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커졌다. 정 후보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압승에 가까운 결과를 얻어낼 경우 결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송 후보가 김 후보와 함께 반청(반정청래) 연대를 구축한 상태여서 결선이 치러져도 김 후보의 승리가 유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저는 지금까지 민주당의 판을 짜온 '판 메이커'다. 서울시장 선거 필승과 총선·대선을 이겨내는 거대한 판을 만들겠다"며 "정권 재창출의 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눈물나게 고맙다. 당원주권 정당 1인1표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당원들의 열정과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추가 게시글을 통해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적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늘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친명(친이재명)·친청(친정청래) 계파 갈등으로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청계 3인방이 모두 당선권에 이름을 올렸다. 호남 경선에서 박선원 후보에 1위 자리를 내줬던 최민희 후보가 서울(16.1%)·경기(16.5%)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전국 권리당원 투표 누계 득표율은 최민희 후보 16.9%, 박선원 후보 16.6%, 서미화 후보 15.2%, 이성윤 후보 13.9%, 한민수 후보 13.8%, 김용 후보 13.6%, 임미애 후보 6.6%, 김영호 후보 3.4% 등이다. 박선원·서미화·김용·임미애 후보 등은 친명계고 최민희·한민수·이성윤 후보 등은 친청계로 분류된다.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8.16.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6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6.08.16.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최고위원 선거는 8명 중 5명이 선출되고 1위는 수석최고위원에 오른다. 대의원 투표, 영남권 가중치 및 일반 여론조사 결과가 남아 있어 수석최고위원을 놓고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가 마지막까지 진땀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당선권인 5위 자리를 두고 이성윤·한민수·김용 후보 간 경쟁도 초접전 양상을 보여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서울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입장 중 최민희 후보가 부상을 입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 후보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전원이 단상에 올라 인사할 때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부상으로 인해 입장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후보는 입장 직후 소병훈 위원장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인 뒤 자신의 SNS에 "입장하던 중 한 중년의 남자가 저를 밀쳐서 넘어졌다"며 "왼쪽 갈비뼈가 뻐근하지만 꾹 참고 버텨보겠다"고 썼다.

같은 친청계인 박규환 민주당 최고위원은 "선관위가 '누군가 밀어서 넘어졌다'고 안내하지 않고 혼자 실수로 넘어진 것처럼 안내해 최 후보가 소 선관위원장에게 강력히 항의한 것"이라며 "선관위는 폭행 사건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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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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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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