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수세미 1년 쓴다" 짠돌이 남편의 간섭..."직접 설거지 해라"

차유채 기자
2026.07.01 13:29
일회용 수세미 사용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회용 수세미 사용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여성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두 아들을 키우는 40대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남편을 굉장히 알뜰한 사람이라고 밝히며 "여름에도 아이들 옷을 하루 이틀 더 입고 세탁하라고 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치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어느 정도 맞춰 살았지만, 최근 수세미 문제로 크게 다퉜다"며 "위생을 위해 일회용 수세미를 사용하는데 왜 이렇게 낭비가 심하냐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남편은 "세제 묻혀서 닦으니 위생 문제가 없다"며 "우리 어머니는 수세미를 1년은 거뜬하게 썼다"고 지적했다.

A씨가 "한번 쓰고 버리라고 나온 일회용 수세미인데 버리는 게 왜 낭비냐"고 반박했으나, 남편은 "일회용으로 쓰는 게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 당신이 아끼면 생활비가 절반을 줄어들 것"이라고 맞섰다.

사연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개인적으로는 일회용 수세미를 꼭 써야 하나 싶다"면서도 "설거지를 직접 하는 사람이 아내라면 남편이 간섭해서는 안 된다. 존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박지훈 변호사도 "일회용 수세미는 빨리 교체해 쓰라고 만든 제품"이라면서 "본인이 설거지하지 않으면서 간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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