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민미술관서 낫으로 흉기난동 벌인 70대 구속 송치

김서현 기자
2026.07.02 15:41

살인미수·방화예비 혐의 적용…서울중앙지검 송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살인미수 등 혐의와 관련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일민미술관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전 70대 남성 한모씨에게 살인미수·방화예비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한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7시47분쯤 일민미술관에서 지인인 40대 A씨를 낫으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한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택시와 버스 등을 타고 서울 용산구 삼각지, 동작구 노량진 등을 지나 도주했다. 경찰은 CCTV(폐쇄회로TV) 등을 통해 동선을 특정한 후 같은 날 오후 5시50분쯤 서울 관악구 소재 지인 주거지에 숨어있던 한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한씨가 범행 전 방화를 준비한 정황을 포착하고 방화예비 혐의를 추가 적용해 지난달 2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도주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피해자 A씨는 팔을 다쳐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씨는 사옥 청소 관련 업무를 했으며 A씨와는 지인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옥 내에서 근무하다 최근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