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돈줄 끊겨"...장윤정 친모, 도경완 '결사반대'한 이유

전형주 기자
2026.07.04 13:44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모씨가 과거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제공=MBC 2022.08.25

가수 장윤정의 친모 육모씨가 과거 장윤정과 방송인 도경완의 결혼을 극구 반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도경완 결사반대, 장윤정이 엄마 손절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영상에서 장윤정이 육씨와 절연한 배경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돈 문제였다.

이진호는 "장윤정이 행사만 다녀오면 돈다발을 갖고 올 만큼 엄청난 돈을 벌었다. 집에 돈이 든 마대자루 몇 개가 있다고 자랑할 정도였다"며 "집안 살림, 경제권 전권을 육씨에게 맡겼는데, 살림이 불어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다. 재산이 집 한 채가 전부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윤정도 이상해서 확인해봤다. 장윤정 집안이 굉장히 복잡한데 이모, 이모부들이 장윤정에게 '밥 해준다', '댓글 관리 해준다' 한다고 돈을 가져가면서 계속 돈이 빠져나가는 구조였다. 장윤정이 결혼하려고 보니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 했다.

두 번째는 도경완과 결혼 문제였다. 장윤정은 2013년 5월 도경완과 결혼을 발표했는데, 육씨는 이에 결사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는 "도경완을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KBS 아나운서에다 이미지도 밝고 집안도 좋은 편"이라며 "육씨가 왜 반대했는지 알아봤더니 장윤정의 모든 경제권을 본인이 갖고 있는데, 결혼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빼앗긴다고 생각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딸을 정말 딸로 본 게 아니라 돈줄로 본 것"이라며 "장윤정은 이로 인해 인간적인 괴로움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겪어야만 했다"고 전했다.

육씨는 최근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연락이 끊겨 사망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피해자에 따르면 육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갔다. 그는 당시 장윤정과 조작된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제공=KBS

육씨는 최근 지인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연락이 끊겨 사망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피해자에 따르면 육씨는 "장윤정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하며 투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갔다. 그는 당시 장윤정과 조작된 메시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피해자에게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씨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4월 고소장 접수 이후 육씨의 생활 반응이 끊겨 수사를 중단한 상황이다. 생활 반응은 휴대전화 사용 기록, 현금 입·출금기와 체크·신용카드 이용 기록, 통장 거래, 교통 카드 이용 흔적 등을 말한다.

장윤정 측은 이에 대해 "지난 수십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모친의 어떤 말이나 행동도 장윤정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장윤정과 육씨의 갈등은 2013년 알려졌다. 당시 장윤정은 한 방송에서 부모의 이혼 소송 중 재산을 정리하다 자신의 재산이 모두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다며 "10년 동안 번 돈을 모친과 남동생이 모두 탕진했고 약 10억원의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장윤정은 공개적으로 육씨와 절연했으며, 현재까지도 연락을 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등에게 총 4억1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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