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주세요, 두 개 더! 또..." 기내식 20번 주문한 '먹방' 유튜버

박다영 기자
2026.07.16 14:50
구독자 78만명을 보유한 유명 먹방 유튜버 유노(24·최윤호)가 비행기 안에서 20번 가까이 기내식과 간식을 요청하는 콘텐츠를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하고 영상을 내렸다./사진=유튜브 채널 '유노-Yuno'

구독자 78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유노(24·최윤호)가 비행기 안에서 기내식과 간식을 20차례 가까이 요청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 15일 유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올렸던 기내식 영상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만 앞섰다"며 "탑승하면서 승무원분들께 양해를 구하고 괜찮다고 하시면 괜찮겠지라고 쉽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전 승무원에게 가능 여부를 먼저 물었고, 다른 승객들이 식사나 간식을 이용하는 시간대에 맞춰 촬영하려 했다"면서도 "그런 과정이 있었다고 해도 반복적으로 많은 기내식을 요청하면서 승무원분들께 부담을 드릴 수 있었고, 같은 공간을 이용한 다른 승객들도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그 과정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과 부담을 드리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점을 잊지 않겠다"며 "무리한 부탁을 계속 드렸는데도 내릴 때까지 친절하게 대해주신 승무원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다만 비행 내내 승무원을 호출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유노는 "촬영은 약 15시간 비행 중 식사 시간과 잠에서 깬 뒤 등 세 차례에 나눠 약 2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며 "비행 내내 기내식을 요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유노는 비즈니스석 탑승기를 담은 먹방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그가 라면 7그릇을 비롯해 샐러드, 식전 빵, 과일, 샌드위치, 치즈, 티라미수 등 기내식과 간식을 약 20차례 주문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승무원에게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준 것 아니냐며 비판했고 논란이 확산하자 유노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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