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으니 알아서 하라"...전손 사고 낸 대리기사 '잠수' [영상]

전형주 기자
2026.07.22 11:00
신호 위반으로 사고를 낸 대리기사가 "돈이 없다"며 연락을 끊고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신호 위반으로 사고를 낸 대리기사가 "돈이 없다"며 연락을 끊고 잠적한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경기 화성경찰서는 전날 대리기사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3일 밤 경기 화성시 동탄구 한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에서 좌회전을 하다 맞은편 직진 트럭(1t)과 충돌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에는 차주 A씨와 그의 아내, 딸이 함께 타 있었다. A씨 부부는 사고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아내는 사고 전후 약 3시간의 기억을 잃었다.

A씨는 사고 당시 대리기사에게 '왜 신호를 위반했냐'고 물었지만, 대리기사는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고 한다. 대리기사는 "걱정 말고 다 치료 받으시라"고 했지만, 이틀 뒤 "여유 자금이 없다. 알아서 하라"며 A씨와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A씨 차량은 폐차(전손)가 불가피할 만큼 파손됐지만 피해 보상은 아직 요원한 상황이다. 차량 시세는 4900만원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대리기사가 가입한 보험 대물 한도가 최대 3000만원에 그친다. 대리운전업체도 배상 책임 보험으로 약 500만~700만원의 추가 보상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A씨는 '사건반장'에 "보험만으로는 1200만원 정도 차액을 보전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돈을 받으려면 대리기사를 상대로 소송을 해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