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자회사인 다올저축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우회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두 회사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일 서울 영등포구 다올투자증권 본사와 서울 강남구 다올저축은행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올저축은행이 다른 증권사의 랩어카운트나 특정금전신탁에 자금을 넣고, 이 돈이 다시 다올투자증권으로 흘러 들어가는 방식을 사용했다는 의혹이다.
상호저축은행법은 저축은행이 대주주나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의 위법사항 통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3월17일에도 같은 혐의로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