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오수관이 40㎏에 달하는 쌀에 막혀 저층 세대로 오수가 역류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SNS(소셜미디어)에는 이 같은 사고 내용을 담은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공고문이 공유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해당 아파트 저층 세대에서 변기를 통해 오수가 역류해 화장실이 오염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관리사무소는 즉시 전문 세관업체를 투입해 이틀간 긴급 배관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메인 오수관을 막고 있던 원인은 무게 약 40㎏의 쌀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사무소는 누군가 변기에 버린 쌀이 배관 안에서 물을 흡수해 불어나면서 오수관을 완전히 막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측은 공고를 통해 "변기나 하수구에 쌀, 물티슈, 생리대, 음식물, 양말 등 물에 녹지 않는 이물질을 버리면 메인 오수관이 막혀 오수 역류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복구와 배관 세척 비용은 결국 공동 관리비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변기에는 오물과 화장지만 버리고, 쌀과 물티슈, 음식물 등은 종량제봉투 등 올바른 방법으로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고문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기를 만능 쓰레기통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40㎏이나 되는 쌀을 어떻게 변기에 버렸는지 이해가 안 된다", "종량제봉투값을 아끼려다 공동 관리비만 늘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