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찡했다" 면접비 봉투에 '감동 편지'...취준생 울린 '이 회사'

윤혜주 기자
2026.07.30 17:14
국토안전관리원이 면접 지원자들에게 건넨 격려 편지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화제다/사진=공기업 취업 커뮤니티 갈무리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국토안전관리원이 면접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 전달한 편지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국토안전관리원 면접에 다녀왔다는 A씨는 공기업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예상치 못하게 감동받았다"며 "면접 끝나고 면접비 봉투를 주시면서 편지까지 같이 넣어줬는데, 그냥 형식적인 문구라고도 이거까지 챙겨주는 게 지원자 한 명, 한 명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더라"고 했다.

국토안전관리원 채용 담당자는 편지에서 "멀리 진주까지 와서 면접에 참여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소의 제약과 채용 과정의 정해진 절차로 인해 힘든 하루였을 텐데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했다.

이어 채용 담당자는 "좋은 결과로 우리 국토안전관리원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이번 기회가 소중한 경험이 되어 앞으로의 도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꿈을 이루시기 위해 노력하는 지원자님의 하루하루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크지 않은 금액의 면접비이지만 진주에서의 짧은 시간, 따뜻한 식사로 오늘 하루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A씨는 "공공기관 면접은 볼 때마다 매일 긴장만 하고 정신없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런 세심한 배려나 멘트까지는 아예 생각도 못 했는데 결과와 상관없이 오늘 하루 고생했다는 말과 앞으로의 도전을 응원해 준다는 내용이 괜히 찡했다"며 "지원자가 많을텐데 이렇게까지 지원자를 챙겨주는 기관이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다"고 했다.

이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오늘 면접은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며 "꼭 붙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렬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인사담당자가 있는 곳이라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곳이다", "편지도 남겨주는 기관 처음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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