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단 딸이 최고지"…국민 10명 중 6명 '여아 선호'

류원혜 기자
2026.08.01 18:20
아들보다 딸을 원하는 사회적 선호가 뚜렷해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경기 고양시 한 병원 신생아실./사진=뉴시스

아들보다 딸을 원하는 사회적 선호가 뚜렷해졌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딸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아들 한 명은 있어야 한다'는 답변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1일 한국리서치는 지난 4월 24~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 자녀·육아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는 '딸이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아들이 한 명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연령대와 관계없이 모든 세대에서 딸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딸이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73%에 달했다. 통념과 달리 고령층의 딸 선호도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원하는 자녀 구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딸 선호가 두드러졌다. '아들과 딸이 한 명씩 있어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둘 다 없어도 괜찮다'가 32%로 뒤를 이었다.

'아들은 없어도 되지만 딸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29%였다. 반대로 '딸은 없어도 되지만 아들은 있어야 한다'는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아들만 원하는 전통적 남아 선호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1990년 우리나라 출생 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16.5명으로 자연 상태에서 나타나는 정상 범위(103~107명)를 크게 벗어났다. 이후 2000년 110.1명으로 낮아진 뒤 2008년 106.4명으로 정상 범위에 들어왔다. 지난해에는 105.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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