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 "'김병기 수사' 큰 틀에서 정리, 전체 판단 시점됐다"

민수정 기자
2026.08.03 12:05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3일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 사건과 관련해 "큰 틀에서 대부분 정리가 됐다"며 "13가지 의혹에 대해 전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홍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치가 되는 의혹은 송치하고, 안되는 부분은 불송치하면서 한 번에 결정할 시점이 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 보완 수사 요구 등이 생기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좀 더 들여다보는 중"이라며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의원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경찰의 역량 미달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밖에서는 수사가 늘어진다거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당연히 나올 수 있다"면서도 "내부적으로는 수사 중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아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검찰과의 협의 여부에 대해서는 "법리 적용에 난제가 있다거나 하면 중간에 협의를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도 "수사팀이 적절히 협의 중이고 일관되게 어디까지 했다고 답변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신청서가 제출된 부분에 대해선 "서울경찰청이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김 의원에 대한 각종 의혹에 고발장을 제출했지만 1년 가까이 수사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며 최근 서울청에 심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 관련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경찰과 검찰은 방 의장에 적용할 혐의를 두고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본부장은 "최근 언론에서 일정 부분에 대해 사기죄로 의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보도가 있던 것으로 안다"며 "현재 서울청 수사팀도 그 부분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대한축구협회 수사에 대해서는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9건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피고발인과 중요 참고인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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