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이라던 흉기 들고 전 연인 찾아갔다…20대 베트남인 구속

김소영 기자
2026.08.03 19:37
지난달 30일 밤 흉기를 들고 전 연인 집을 찾아간 20대 베트남인이 구속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경기 고양시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20대 외국인이 구속됐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고양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와 협박, 살인예비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30분쯤 흉기를 손에 쥔 채 고양시 덕양구 일대를 돌아다니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흉기를 들고 다닌 이유에 대해 "누가 빌려달라고 해서 가져왔다", "베트남에선 부적의 의미가 있다" 등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진술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 동선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와 다른 남성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나 흉기를 가져온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A씨는 흉기를 들고 B씨 집도 찾아갔지만 B씨가 집에 없어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살인예비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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