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감기약으로 필로폰 제조…합수본, 일당 2명 구속 기소

코감기약으로 필로폰 제조…합수본, 일당 2명 구속 기소

유재희 기자
2026.08.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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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필로폰 제조에 사용된 도구들. (사진=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제공) 2026.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필로폰 제조에 사용된 도구들. (사진=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 제공) 2026.08.03. *재판매 및 DB 금지

코감기약 등을 이용해 필로폰을 제조하고 합성대마 원액을 전자담배용 액상으로 만든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합수본)는 3일 최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20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30대 B씨를 각각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4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 파주시의 주거지에서 코감기약 1620정 등을 이용해 필로폰 58g(추정)을 제조하고 이 중 일부인 0.122g을 마약사범 C씨에게 교부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 5월19일 안양우편집중국에서 네덜란드에서 온 마약류(2C-B)를 수거하려던 C씨가 붙잡히며 시작됐다.

당시 C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약 0.122g을 압수한 합수본은 그 출처를 캐물어 "A씨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 6월 A씨를 체포했다. A씨의 주거지에서는 필로폰 제조 도구 등도 발견됐다.

B씨는 지난 5~6월 경기 오산시의 주거지에서 합성대마 원액에 식물성 글리세린 등을 배합해 전자담배용 액상 합성대마 3.9ℓ 및 합성대마 고형물 528g을 제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이렇게 제조한 액상 합성대마 합계 약 1.2ℓ와 합성대마 고형물 약 6g을 은닉하기도 했다. 상선으로부터 10회에 걸쳐 합성대마 제조, 은닉 등의 대가로 936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은 혐의도 있다.

합수본은 앞서 시청 7급 공무원이 연루된 마약 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조직에 마약을 공급하고 있던 또 다른 조직 구성원인 B씨를 붙잡았다.

최초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마약 유통조직의 밀수책과 운반책 등 관련자 12명은 먼저 구속 기소됐다. B씨가 속한 조직의 상선 등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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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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