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노는 계곡 바위에 '220V 콘센트'...장흥계곡 '아찔한 영업'

이소은 기자
2026.08.11 06:50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장흥계곡에서 물놀이객들이 감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사진=사건반장 캡처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장흥계곡에서 물놀이객들이 감전 당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일 장흥계곡을 방문했다는 유튜버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는 "옛날처럼 천막치고 평상 놓고 술판 벌이는 건 없었다. 오히려 데크 위에 평상을 불법건축해 영업을 하고 있더라. 사유지 뿐 아니라 국유지에도 테이블 수백개가 깔려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계곡을 살펴보던 A씨는 더욱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하천변에서 20m 정도 내려간 곳에 수중펌프를 이용해 인공폭포 같은 것을 만들어놓았는데, 이 콘센트가 물 가까이 방치돼있었다는 것.

A씨는 "바위 쪽에 콘센트를 부착해놓고 코드를 두개 연결해놨는데 못을 박았는지, 본드를 붙였는지는 모르지만 누가 실수로 건드려서 콘센트가 물에 빠지면 나도 감전사 당하는거 아닐까 걱정이 됐다"고 밝혔다.

영상 댓글에서 자신을 현직 전기기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220V는 저전압이지만 감전되면 주위 사람은 죽을 수 있다. 설치된 콘센트는 누전차단이나 안전 장치가 없는 일반용으로 보인다. 물에 떨어지면 100% 감전사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씨는 이같은 사실을 바로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은 "식당 사장이 지난달 이미 시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아 펌프를 작동 시키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해왔다.

A씨는 "분명 수중펌프가 작동 중인 모습을 확인했엇는데, 식당 사장이 오리발을 내미는 것 같다. 한달 간 작동을 안했다고 하기에는 바위 위에 젖은 이끼가 자라고 있었다. 분명 물을 계속 틀어놨을거다"라고 추정했다.

A씨는 경기도청에도 민원을 제기했다. 해당 건은 현재 경기도 안전관리실 특별사법경찰단에 처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지적한 장흥계곡의 문제는 이뿐 만이 아니었다. 음식 가격도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있었다. 백숙 세트가 15만원, 삼겹살 600g 9만원, 수박 8조각 18000원, 라면 한 냄비 5000원 등이다.

A씨는 "솔직히 테이블 하나 당 매출이 20만원은 넘을 것"이라며 "불법 영업으로 벌금을 내게 되더라도 매출에 비하면 껌값이라 계속 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제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지능이 떨어져도 저런 짓을 하다니 기가 찬다" "지뢰밭 위에서 놀고 잇는 것 같다" "사람 목숨보다 돈 버는 걸 우선 순위로 두냐" "저정도면 살인미수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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