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달군 공구로 아내를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이 유치장에서 식사 도중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금천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60대 남성 A씨가 아침 식사 중 도구를 이용해 자해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7일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주거지에서 불에 달군 공구로 아내의 얼굴과 허벅지 등에 상해를 입히고, 케이블타이와 휴대전화 충전선 등으로 아내의 양손을 결박해 화장실에 감금한 혐의다.
당시 경찰은 자녀로부터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전씨를 검거했다. 전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