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 16명이 잇달아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났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9분쯤 부산 서구 암남공원 송도 해상 케이블카 송도스카이파크에서 관광객들이 벌에 쏘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영유아·어린이 4명, 청소년·성인 12명 등 총 16명이 벌에 쏘였다.
이들 중 대만 6명, 중국 3명, 태국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10명과 한국인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또 중국인 2명과 한국인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을 쏜 벌은 등이 검은 말벌로 추정되며 당시 현장에는 벌들이 자극받아 다수의 말벌이 날아다니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인원 40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광장 화단 내 나무에서 지름 40㎝ 크기의 말벌집을 발견해 소각하는 등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송도 해상케이블카 관리사무소에 벌 쏘임 위험구역 안내방송을 요청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