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메뉴판엔 5조각인데 왜 2개?..."사진 잘못됐다" 휙 떠난 직원

돈가스 메뉴판엔 5조각인데 왜 2개?..."사진 잘못됐다" 휙 떠난 직원

윤혜주 기자
2026.08.1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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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지하 푸드코트에서 주문한 음식의 구성이 메뉴판 이미지와 크게 달라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백화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지하 푸드코트에서 주문한 음식의 구성이 메뉴판 이미지와 크게 달라 불만을 표출하는 일이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주말을 맞아 아이와 함께 한 돈가스 전문점을 찾았던 소비자가 메뉴판 사진과 전혀 다른 구성의 음식을 제공받고 현장 응대에서도 상처를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해당 브랜드 업체 대표가 직접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A씨는 지난 16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찾은 백화점 식당가의 한 돈가스·우동 전문점에서 '카츠정식' 등을 주문했다. 하지만 잠시 후 전달받은 음식의 상태는 메뉴판 속 사진과 확연히 달랐다. 사진 상에는 안심카츠가 5개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실제 식판에 담겨 나온 카츠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가 메뉴판 사진을 가리키며 매장 관계자에게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 것이 맞는지 확인을 요청하자, 현장 관리자는 "아, 이거 사진이 잘못된 거예요"라는 답변만 남긴 채 별다른 설명이나 사과 없이 자리를 떠났다.

A씨는 "돈 1~2만 원이 아까운 게 아니라 소비자가 사진을 보고 구매했음에도 구성 자체가 다른 제품을 내주고 사과 한마디 없는 태도에 큰 회의감이 들었다"며 "자동차가 바퀴 4개 달린 사진을 보고 샀는데 바퀴 2개만 달려 나오고 '사진이 잘못됐다'고 하면 그냥 타라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토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수량 자체가 절반 이하로 줄어든 점과 미흡한 고객 응대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연출 사진의 차이를 넘어서 수량이 다른 것은 소비자 기만이다", "오류가 있었다면 먼저 정중히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해당 브랜드를 운영하는 대표이사는 직접 사과문을 공개하며 고개를 숙였다. 대표 측은 "8월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준비 과정에서 대표인 제가 메뉴판 및 디자인 제작물의 최종 검수를 세심하게 진행했어야 하나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며 "메뉴 사진 제작 과정에서 실제 제공 수량과 다르게 반영된 것은 전적으로 본사의 관리 소홀"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현장 직원의 미흡했던 응대에 대해서도 "상황을 정확히 설명드리고 즉시 사과드렸어야 하나 현장 대응 역시 부족했다"며 "이 역시 대표로서 사전에 충분한 응대 기준을 마련하고 교육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논란이 된 메뉴판의 이미지와 안내 내용을 즉시 전수 조사해 실제 제공 기준과 일치하도록 수정하고, 현장 직원들의 고객 응대 교육을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작성자 A씨를 향해 "환불 조치와 함께 직접 유선이나 대면으로 정중히 사과드리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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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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