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태풍 '사우델' 24일 일본 오키나와 접근...한반도 영향은

윤혜주 기자
2026.08.21 06:55
최근 괌 먼바다에서 발생한 18호 태풍 '사우델'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사진=기상청

제 18호 태풍 '사우델'이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진로가 유동적 상황에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강도 1의 세력으로 괌 동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로 북북서쪽으로 시속 24㎞씩 이동하고 있다.

사우델은 앞으로 북북서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빠르게 발달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의 강도 2까지 세력을 키우고 22일 오후에는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m의 강도 4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 오후에는 괌 북쪽 약 740㎞ 부근 해상을 지나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접근하겠다. 24일에도 최대풍속 초속 49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겠다. 사우델은 25일 오전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610㎞ 부근 해상을 지나 26일에는 약 240㎞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날짜가 뒤로 갈수록 예상 위치를 둘러싼 범위가 크게 넓어져 세부 진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만약 진로가 제주 쪽으로 더 가까워지면 제주 남쪽 먼바다부터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북상하는 태풍이 다량의 열대 수증기를 유입시키면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거나 상공의 찬 공기와 충돌해 강력한 비구름대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사우델'이 오키나와에 접근하는 다음 주 중반쯤 태풍 경로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기예보에 따르면 25~31일까지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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