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을 애견호텔이나 유치원 등 위탁시설에 맡기려는 보호자들이 늘면서 명절 직전 처음 이용하는 시설을 선택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박영헌 법률사무소 단비 대표변호사는 "동물병원이나 유치원 등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보면 평소 가지 않던 곳에 갑자기 갔을 때 사고가 자주 난다"며 "명절이라고 갑자기 맡기기보다 평소 다니면서 검증된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낯선 시설에서는 반려견이 새로운 공간과 돌봄 인력, 다른 동물들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평소 시설을 이용하던 반려견도 새로운 개가 들어오면 긴장할 수 있어 명절처럼 많은 동물이 몰리는 시기에는 더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을 선택할 때는 예약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적정 마릿수를 수용하는지, 반려견의 크기와 성향을 고려해 관리하는지, 야간에도 돌봄 인력이 상주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평소 약을 복용하는 반려견이라면 투약 관리가 가능한지도 살펴야 한다.
특히 산책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담당자가 반려견의 성향과 산책 습관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지, 목줄이나 하네스 이탈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갖췄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 변호사는 현재 명절에 반려견을 위탁했다가 산책 중 반려견을 잃어 결국 숨진 사건을 맡고 있다며 "반려견마다 산책 습성이 달라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평소 확인된 곳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