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수교 60년을 돌아본다"...신간 '한일관계 다시읽기' 화제

"한일 수교 60년을 돌아본다"...신간 '한일관계 다시읽기' 화제

안재용 기자
2026.09.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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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희·최희식·최은미 등 저명 연구자들 공저

한일관계 다시읽기/사진=뉴스1
한일관계 다시읽기/사진=뉴스1

한국대학출판협회가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60여 년의 한일관계를 다룬 책 '한일관계 다시읽기'를 지난 18일 출간했다. 한일관계 다시읽기는 한일관계를 역사적 전개, 갈등과 협력의 구조, 글로벌 시대의 공동 과제 등을 통해 풀어낸 종합 교재다.

집필에는 김웅희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와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희식 국민대 동아시아국제학부 교수 등 16명이 참여했다. 김 교수가 출판위원장, 최 선임연구위원이 책임편집과 간사를 맡았다.

이 책은 정치와 외교에 집중해 온 기존 한일관계의 범위를 경제안보, 해양,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기후변화, 동아시아 지역질서로 넓혔다. 과거사와 안보·경제 협력, 상호인식과 인적·문화 교류도 함께 다뤄 한일관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려고 시도했다.

또 저자들은 이 책에서 개별 쟁점에 대한 찬반보다 갈등과 협력이 형성된 배경과 흐름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시 읽기'는 기존 연구와 기억을 부정하는 대신 변화한 현실과 새로운 세대의 질문에 비춰 검토한다는 뜻이다.

각 장에서는 핵심 개념과 역사적 맥락에 최근 정책·사회 변화를 더 했다. 정치외교학과 일본학 전공 수업과 사회과학 교양 강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 분야의 한일관계를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전체는 3부로 구성했다. 1부는 1965년 국교 정상화부터 2020년대까지 시기별 변화와 관계의 특징을 정리한다.

2부에서는 안보협력과 경제 관계, 과거사, 역사 인식과 독도, 해양 문제를 다룬다. 3부는 상호인식과 교류, 저출산과 지방소멸, 기후·재난·에너지·보건, 지역질서를 담았다. 책은 지난 60년의 갈등과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60년의 과제도 살핀다.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은 추천의 글에서 "대학생들도 쉽게 이해하도록 역사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과거와 현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문제와 미래의 방향을 제시한다"며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 이 책만큼 귀중한 글들은 한일 지성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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