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발전량 미리 본다…기상청, 재생에너지 날씨정보 확대

박진호 기자
2026.09.29 11:45

최대 5일 뒤까지 1시간 간격의 예측자료 제공

국지모델 수평면일사량 분포도와 시계열 자료 모습(왼쪽). 오른쪽은 지역모델 80m 바람 풍향과 풍향·풍속 시계열 자료 모습.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이 태양광·풍력 발전량을 예측하는 데 필요한 기상자료를 최대 5일 전부터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기상청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요한 일사량과 바람, 기온 등의 고해상도 기상예측자료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자료는 기상청의 '재생에너지 기상정보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자체 수치예보모델을 활용해 최대 5일 뒤까지 1시간 간격의 예측자료를 제공한다. 지역모델은 가로·세로 3㎞ 단위로 최대 120시간을 내다보고, 국지모델은 이보다 촘촘한 1㎞ 단위로 최대 48시간을 예측한다.

기상청은 발전량을 미리 정확하게 예상할수록 필요한 전력 공급량을 조절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햇빛이 강하면 태양광 발전량이 늘고, 풍속에 따라 풍력 발전량도 변한다.

풍력발전을 위한 자료는 실제 발전기 높이까지 고려했다. 풍력발전기 터빈이 높은 곳에 설치되는 만큼 실제 발전량을 예측할 때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상 부근의 바람 정보뿐 아니라 지상 80m와 140m, 220m 높이 자료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또 지도에서 지역별 예측치를 확인하거나 특정 지점의 값과 시간에 따른 변화도 살펴볼 수 있다. 실시간 자료를 직접 받아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상청은 이외에도 기존에 제공하던 햇빛·바람 등 분석정보에 이번 예측자료를 추가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발전량 예측에 필요한 상세한 기상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치예보 기술 개선으로 기상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력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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