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호날두, 어릴 땐 인성 좋았는데…" 노쇼 사태 언급

채태병 기자
2022.10.17 18:01
박지성 축구 해설위원. /사진=강민석 기자

'해버지'(해외축구의 아버지)로 불리는 박지성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에서 '노쇼 사태'를 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를 맡은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성은 현재 국가대표팀 전력을 묻는 질문에 "선수 개개인으로 보면 2002 한국·일본 월드컵 때보다 수준이 높아졌다"며 "그때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없었다. 지금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SSC 나폴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 부분이 이번 대표팀이 가진 장점이다"라면서도 "2002년 땐 합숙 기간이 많아서 조직력이 좋았다. 최근에는 그렇게 훈련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니까…그래도 (개개인 역량을 보면)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성은 2019년 유벤투스 소속으로 한국에 방문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노쇼 사태'로 국내 팬들을 실망하게 한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랑 3~4년 정도 같은 팀에서 뛰었다. 당시에는 (호날두가) 어릴 때여서 그런지 안 좋은 모습이 안 보였다"고 했다.

그는 "(함께 맨유에서 뛸 때) 나이로 치면 저보다 후배니까…그런 모습을 안 보였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에 DJ 김태균은 "선배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왜 한 거냐"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81년생인 박지성은 2005년 당시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그는 맨유에서 약 7년간 뛰며 EPL 우승 4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 10여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지성은 한국 국가대표로 100경기 13골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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