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올해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35·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을 이유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레퀴프 등 주요 프랑스 매체는 20일(한국시간) "벤제마의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이제 더이상 프랑스 대표팀의 26인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제마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진 결과 회복까지 3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고 12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월드컵에는 나서기 어렵게 됐다.
많은 나이에도 득점력이 물오른 벤제마였다. 그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골을 기록해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7경기에서 5골을 기록 중이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지난달 수상했다.
그런 만큼 벤제마가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덴마크, 튀니지, 호주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죽음의 조까진 아니지만, 다른 세 팀 모두 저력 있는 팀들로 평가돼 벤제마의 득점력은 두고두고 생각이 날 전망이다.
벤제마는 공식 성명문을 통해 "내 인생에서 난 포기를 모르고 살았다. 하지만 오늘밤 난 항상 그랬던 것처럼 팀을 생각해야 했다.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훌륭한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도울 수 있는 누군가가 내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것이 내가 떠나는 이유다. 응원의 메시지를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