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남 '원클럽맨' 연제운, 제주에 새 둥지... 스승 남기일 품으로

김명석 기자
2022.12.13 13:34
연제운. /사진=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성남FC '원클럽맨' 연제운(28)이 제주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튼다. 성남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남기일(48) 감독의 품에 안긴다. K리그2(2부)로 강등된 성남의 이른바 '엑소더스'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축구계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를 통해 "성남 유스 출신인 연제운이 2부리그로 강등된 성남을 떠나 제주로 이적한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적 과정에 큰 변수가 나오지 않으면 연제운의 제주 이적은 공식화될 전망이다.

연제운은 성남 U-18팀 풍생고를 졸업한 뒤 선문대를 거쳐 성남에서만 뛴 '원클럽맨' 센터백이다. 2016년 프로에 데뷔한 뒤 K리그1(1부) 98경기, K리그2 62경기를 뛰었다.

성남이 2부리그로 강등된 2017년부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고, 특히 2019시즌엔 무려 38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군 복무를 위해 김천상무를 거쳐 지난 9월 전역 후 성남에 복귀했다. 이후 리그 8경기에 출전했지만 팀의 재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성남 원클럽맨이던 그는 팀의 강등과 맞물려 데뷔 후 처음으로 제주 이적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공교롭게도 제주 사령탑은 '옛 스승' 남기일 감독이다. 남 감독과 연제운은 지난 2018시즌과 2019시즌 성남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연제운이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던 2019시즌 사령탑 역시 남 감독이었다.

연제운을 떠나보내는 성남은 지난 10월 K리그1 최하위로 승격 4년 만에 2부리그로 재강등됐다. 최근 이기형 전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하며 새 출발에 나섰지만, 2부리그 강등과 맞물려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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