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2-0 승리 후 2차전 1-4 '대패'...BVB, 아탈란타에 합산 스코어 3-4로 UCL 16강 진출 '실패'

OSEN 제공 기자
2026.02.26 06:5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탈란타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4로 패하며 합산 스코어 3-4로 탈락이 확정됐다. 1차전 2-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원정에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패배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4-3 역전에 성공한 아탈란타가 16강에 진출했다.

[OSEN=정승우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차전 우위를 지키지 못한 채 무너졌다. 아탈란타 BC 원정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를 허용하며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스타디오 디 베르가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아탈란타에 1-4로 패했다.

1차전 2-0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합산 스코어 3-4로 뒤집히며 탈락이 확정됐다.

출발부터 흔들렸다. 아탈란타는 전반 5분 잔루카 스카마카의 선제골로 흐름을 가져갔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다비데 자파코스타의 슈팅이 굴절돼 추가골로 이어지며 두 팀의 합산 스코어는 2-2 균형을 이뤘다. 도르트문트는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고, 원정 분위기에 완전히 밀렸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12분 마르텐 더 룬의 크로스를 마리오 파샬리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아탈란타가 합산 스코어 3-2로 앞섰다.

도르트문트는 카림 아데예미 카드를 꺼내 반격에 나섰고, 후반 30분 아데예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합산 스코어 3-3을 만들었다. 이 순간까지만 해도 16강 진출의 무게추는 다시 도르트문트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막판 변수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니콜라 크르스토비치와의 경합 상황에서 라미 벤세바이니의 '하이킥'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벤세바이니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벤치에 있던 니코 슐로터벡 역시 항의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으며 분위기는 급격히 무너졌다.

키커는 라자르 사마르지치였다. 사마르지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강하게 꽂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이 골로 아탈란타는 4-1, 합산 스코어 4-3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도르트문트는 1차전 두 골 차 리드를 안고도 원정에서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탈락을 자초했다. 세루 기라시와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1차전에서 만든 격차를 끝내 지켜내지 못했다.

반면 아탈란타는 경기 내내 높은 압박과 공격적인 전개로 총 기대득점(xG) 2점대 중반을 기록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이 결과로 세리에A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할 팀을 확보하게 됐고, 도르트문트의 유럽 무대 여정은 플레이오프에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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