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충격, 레알·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 '시즌 아웃'

김명석 기자
2026.03.04 08:34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축구협회로부터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외측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으며, 정밀 검사 결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십자인대 파열은 회복에 7~9개월이 소요되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A대표팀에서 37경기 9골을 기록한 측면 공격수인 호드리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해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브라질 호드리구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해 10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벌였다. 브라질 호드리구가 네 번째 골을 타뜨리고 비니시우스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핵심 윙어인 호드리구(25·레알 마드리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100일 앞두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브라질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호드리구의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외측 반월판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호드리구는 전날 헤타페와의 2025~2026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투입된 직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릎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호드리구는 우선 경기는 끝까지 뛰었지만, 다음날 오전 정밀 검사 결과 십자인대 파열 등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브라질축구협회는 "호드리구가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에 위로를 전한다"며 "국가대표팀 의료진은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과 연락을 유지하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호드리구의 빠른 회복과 조속한 복귀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호드리구의 부상 소식을 전한 브라질 축구협회. /사진=브라질 축구협회 SNS 캡처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회복에만 7~9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호드리구는 북중미 월드컵은 물론 다음 시즌 개막 후에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명문 산투스 유스 출신인 호드리구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296경기에서 71골을 기록하고, 불과 18세였던 2019년부터는 브라질 A대표팀으로도 뛰며 A매치 37경기 9골을 쌓은 측면 공격수다.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3시즌 연속 23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쌓던 호드리구는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었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 악재 탓에 결국 북중미 월드컵 출전 대신 재활에 전념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최악의 예측이 현실이 됐다. 호드리구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으면서 남은 시즌은 물론 월드컵 출전도 불가능하게 됐다"며 "심각한 이 부상은 선수 본인뿐만 아니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브라질 국가대표팀 모두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AFPBBNews=뉴스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