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오피셜→이강인 아틀레티코행' 스페인 확신 "초고속 협상 돌입... 빅클럽 영입 전쟁"

박건도 기자
2026.03.26 01:01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MLS 올랜도 시티로 이적을 확정하면서, 그의 공백을 메울 최우선 적임자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가 보도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스페인 리그 특성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어 아틀레티코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아틀레티코는 다른 유럽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들기 전 이강인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 합성 사진. 동그라미 사진은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아틀레티 엑스트라 SNS 캡처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의 스페인 라리가 복귀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상징이자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앙투안 그리즈만(35)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을 확정 지으면서 그 공백을 메울 최우선 적임자로 낙점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이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의 PSG에서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며 "따라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강력한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매체는 "이강인은 과거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치며 스페인 리그의 특성을 완벽히 파악하고 있다. 이는 핵심인 그리즈만 이탈 직후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필요한 아틀레티코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틀레티코 에이스 그리즈만의 이탈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됐다. 미국 MLS의 올랜도 시티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축구 아이콘이자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자인 그리즈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올랜도와 2026년 7월부터 2027~2028시즌까지 이어지는 계약에 서명했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에서만 통산 792경기에 출전해 211골을 터뜨린 레전드의 시대가 막을 내린 셈이다.

이강인(가운데)이 지난 10월 이탈리아 블루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투안 그리즈만의 올랜도 시티 입단 공식 포스터. /사진=올랜도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리즈만의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영입 작전은 더욱 긴박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피차헤스'는 "이강인은 훌리안 알바레스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팀의 공격력을 유지할 최적의 카드"라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미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스페인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이적료는 최소 3000만 유로(약 445억 원)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743억 원)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

특히 아틀레티코 수뇌부가 이강인의 재능에 푹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영입 부서는 이미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을 만큼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이강인(왼쪽)이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르 아브르전 득점 후 미소짓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경기 중 이강인. /AFPBBNews=뉴스1

올 시즌 이강인은 유럽 대항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빅클럽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C바르셀로나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10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경기 흐름을 뒤바꾸는 위력을 보였다. 또한 8월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에서는 환상적인 원더골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 우승을 견인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클래스를 입증해왔다.

일단 그리즈만은 UCL 8강 바르셀로나전과 코파 델 레이 결승전까지 아틀레티코의 남은 일정을 책임진 뒤 MLS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중순에 맞춰 올랜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에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는 다른 유럽 빅클럽이 영입전에 뛰어들기 전 이강인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지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앙투안 그리즈만(가운데)이 올랜도 시티 7번 유니폼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사진=올랜도 시티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가운데)이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13라운드 르 아브르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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