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강등 위기? 감독 잘못 아냐" 최다골 신기록 전설, 선수단에 "이미 엉망진창" 직격탄

OSEN 제공
2026.03.27 19:05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전설 앨런 시어러는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선수들의 태도와 수비 기본기 부족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후 선수들의 반응이 없었고 수비진이 엉망진창이라고 지적했다. 시어러는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며, 그가 오기 전부터 클럽은 이미 엉망진창이었다고 주장했다.

[OSEN=강필주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전설 앨런 시어러(56)가 잔류 경쟁에 내몰려 있는 토트넘의 부진에 대해 선수들의 태도와 수비 기본기 부족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영국 'TBR 풋볼'은 27일(한국시간) 시어러가 최근 베팅 사이트 '벳페어'를 통해 토트넘의 현 상황을 진단하면서 이고르 투도르(48) 임시 감독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 사실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강등권 6점짜리' 단판 승부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17위(승점 30)로 내려앉았고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9)와는 단 승점 1차까지 좁혀졌다.

시어러는 노팅엄전 패배에 대해 "정말 형편없는 경기였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강등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에게 홈에서 0-3으로 완패했다는 사실"이라며 "실점 이후 선수들의 반응이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수비진이 완전히 엉망진창이다. 박스 안으로 공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에너지나 의지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모건 깁스-화이트가 골을 넣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이런 식으로 수비해서는 절대 무실점 경기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어러는 상대적으로 투도르 감독을 감싸는 모습이었다.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5경기에서 단 승점 1점만을 획득하며 사실상 경질 수순을 밟고 있다.

시어러는 "지금의 상황은 투도르 감독의 잘못이 아니다. 그가 오기 전부터 클럽은 이미 엉망진창이었다"며 "애초에 팀이 정상이었다면 투도르 감독이 이런 힘든 상황에 투입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투도르 감독은 현재 경기장 밖에서 부친상을 당하는 등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그에게는 불가능에 가까운 시간이며, 토트넘은 깊은 수렁에 빠져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 수뇌부는 투도르 감독과의 결별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현지에서는 아디 휘터(56) 전 AC 모나코 감독이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47) 전 마르세유 감독 등 새로운 소방수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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