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와이스, MLB 데뷔 후 감격 소감 "평생 기억될 날→도와준 모든 이들에 감사"

박수진 기자
2026.03.31 10:52
라이언 와이스는 2026년 3월 27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밝혔다. 와이스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고, 이를 발판 삼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와이스의 2026시즌 프로필 사진. /AFPBBNews=뉴스1
출근하는 와이스의 모습. /사진=와이스 공식 SNS

2025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쳤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자신의 첫 메이저리그 경기를 마친 벅찬 소감을 전했다.

와이스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6년 3월 27일은 내 남은 인생 동안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며 빅리그 마운드에 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와이스는 "이 지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희생하며 도와준 모든 친구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변인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고, 끝으로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있다(All glory to God)"며 독실한 신앙심을 드러냈다.

와이스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 파크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9회초 구원 투수로 등판해 고대하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지만, 최고 150km를 상회하는 구위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996년생인 와이스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9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했으나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와 대만(CPBL), 미국 아틀랜틱 독립 리그를 전전하며 고난의 시간을 보냈다. 2022년 7월 웨이버 클레임으로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한 뒤 트리플A 레벨까지 올라갔으나, 2023시즌을 마치고 방출당할 시점까지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반전의 계기는 KBO 리그였다. 2024년 6월 한화 이글스에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와이스는 강렬한 투구로 정식 계약을 따냈고, 2025시즌에는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찍으며 한화의 한국시리즈행을 이끌었다. 코디 폰세(32·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은 2선발로 활약했지만 그야말로 1선발급 활약을 하면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한화 팬들 사이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대전 예수'로 추앙받았던 와이스는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을 앞두고 휴스턴과 연봉 260만 달러(약 490억 원)에 계약하며 마침내 꿈의 무대에 입성했다.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마친 뒤 감격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비록 팀이 2-5로 뒤진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 끝에 빅리거가 된 와이스의 드라마틱한 여정에 한미 양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와이스가 지인들을 경기에 초대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와이스 공식 SNS
/사진=와이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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