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탈락" VS 일본은 "다크호스" 도박사들이 보는 한일 축구 격차는 '7배'.. 우승은 스페인

OSEN 제공
2026.04.02 18:45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축구의 위상이 베팅사이트 배당률을 통해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국의 우승 배당은 500/1로 호주, 튀니지 등과 같은 취급을 받았으며, 조별리그에서도 멕시코, 체코에 밀린 3위 배당을 받았다. 반면 일본은 66/1로 모로코와 동급인 공동 13위에 올랐고, 조별리그에서도 네덜란드에 이어 2위 배당을 받아 32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다.

[OSEN=강필주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70여 일 앞두고 한국과 일본 축구의 위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2일(한국시간) 각종 베팅사이트의 배당률을 참고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국가들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조명했다. 자본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차가운 숫자인 만큼 각국 대표팀의 객관적인 평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에 대한 전 세계 도박사들의 시선이 확연하게 엇갈렸다. 한국의 우승 배당은 '500/1'이었다. 1만 원을 베팅해 한국이 우승하면 50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일본은 66/1이다. 전체 공동 13위에 해당한다. 단순 수치로만 봐도 베팅 시장이 평가하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격차는 7배에 달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일본도 전체로 보면 '다크호스'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 대회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와 동급 취급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일본 아래로는 대회 공동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비롯해 스위스, 우루과이(이상 80/1) 등 강호들이 자리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호주, 튀니지,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등과 같은 묶음이다.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들이고,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 역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팅사 측이 최신 결과를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이 이들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씁쓸한 것이 사실이다. 예선 성적은 처참했지만 플레이오프를 거쳐 힘겹게 본선 티켓을 따낸 스웨덴조차 150/1로 한국보다 높은 배당을 받았다.

조별리그 배당도 온도차가 뚜렷했다.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과 함께 A조에 묶인 한국은 4/1 배당으로 멕시코(11/8), 체코(3/1)에 밀린 3위 자리에 그쳤다. 그나마 남아공(12/1)이 4위를 차지한 것이 위안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다음 라운드가 32강이다. 4개 팀씩 묶인 각 조 1, 2위인 24개 팀이 바로 32강에 합류하고, 나머지 8자리는 각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게 돌아간다.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에 속해 있다. 네덜란드(5/6)에 이어 7/2로 조 2위 배당을 받았다. 스웨덴(9/2), 튀니지(10/1)보다 높다.

결국 도박사들은 한국이 조 3위 팀들과 함께 32강 막차 경쟁을 치를 것으로 봤고, 일본은 무난하게 조 2위로 32강에 합류할 것이라는 데 돈을 걸었다.

한편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는 유럽 챔피언 스페인이 꼽혔다. 9/2 배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페인은 카보베르데, 사우디아라비아, 우루과이와 함께 H조에 편성돼 8강까지 강력한 라이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잉글랜드(13/2), 프랑스(7/1),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8/1), 브라질(9/1)이 그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12/1), 독일(16/1), 네덜란드(22/1)도 현실적인 우승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서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6/1)에게 가장 높은 기대가 쏠렸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7/1)이 바짝 추격하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12/1),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 스페인의 라민 야말(이상 14/1)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1)는 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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