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이 추락하고 있다. 한때 11위까지 올랐던 홍명보호의 순위는 월드컵을 앞둔 시점 28위까지 추락했다. 13위까지 오른 일본과 격차는 더 벌어졌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2일(한국시간) 공개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파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48개팀 가운데 28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지난해 9월부터 A매치 기간이 끝날 때마다 월드컵 본선 진출팀들의 파워랭킹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9월 당시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27개국 중 11위까지 올랐고 10월 18위, 11월 1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지난 1월에도 17위로 10위권대 순위를 꾸준히 유지했으나,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 2연전 결과가 반영된 이번에는 무려 10계단 넘게 추락해 28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골닷컴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이번엔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건 아니었다"며 "한때 월드컵 예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고, 손흥민(LAFC)을 비롯해 몇몇 핵심 선수들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홍명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팀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만나는 조 추첨 결과가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브라질(0-5), 코트디부아르(0-4)에 당한 대패 결과로 인해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4위 성적을 재현할 거라고 기대하는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때 한국에 밀려 파워랭킹 아시아 2위였던 일본은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매체는 "일본은 3월 A매치 기간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공백을 딛고 스코틀랜드·잉글랜드를 원정에서 꺾으며 최근 A매치 5연승을 달성했다"며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만은 않겠지만, 토너먼트에서 일본을 만나고 싶어 하는 팀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는 일본과 한국에 이어 우즈베키스탄(34위), 호주(35위), 이란(40위), 사우디아라비아(42위), 카타르(43위), 요르단(44위), 이라크(46위) 순이었다. 한국이 속한 월드컵 A조에서는 멕시코(26위)가 한국보다 높았고 체코는 32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38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