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악당'으로 불리는 거구의 복서 아슬란벡 마흐무도프가 타이슨 퓨리와 맞대결을 앞두고 곰과 레슬링 훈련을 한다고 고백했다.
영국 '더선'은 6일(현지시간) "마흐무도프가 '죽음과 가까워지기 위해 곰과 레슬링을 한다'는 기괴한 훈련 방식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198cm의 압도적인 체격을 자랑하는 러시아 출신 마흐무도프는 오는 토요일 은퇴를 번복하고 링으로 돌아오는 퓨리와 격돌한다. 매체는 "그는 특유의 살기 어린 눈빛과 위협적인 태도 탓에 팬들 사이에서 고전 영화 '제임스 본드'의 악당에 비유된다. 퓨리를 상대하기 위해 마흐무도프는 끔찍한 훈련 루틴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따.
그는 대형 해머로 자신의 복부를 강타하는 훈련을 받는다. 더욱 충격적인 건 UFC 전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다게스탄 출신 파이터들처럼 거대한 곰과 뒤엉켜 그래플링을 한다는 점이다.
마흐무도프는 거대한 맹수와 정면으로 맞붙는 이유에 대해 진정으로 벼랑 끝에 선 삶을 경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내 고향 다게스탄에서는 이런 제안을 거절하면 마치 겁을 먹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피할 수가 없다"며 "거절할 수 없어서 '좋아, 한번 해 보자'고 수락했다. 곰은 괴물이기 때문에 이는 나 자신을 위한 일종의 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1초 만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때문에 죽음의 문턱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이 내게는 매우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모즈도크에서 태어난 마흐무도프는 영하의 맹추위 속 고지대 훈련도 하고 있다. 매체는 "눈 덮인 높은 산에서 훈련은 신체의 적혈구 생성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산소 흡입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고 전했다.
둘의 운명을 건 헤비급 복싱 맞대결은 오는 1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