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나성범 5타점' KIA 5회까지 15득점 화력쇼! 이태양 3이닝 완벽투→삼성 15-5 완파! [광주 현장리뷰]

광주=박수진 기자
2026.04.08 22:01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의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15-5로 승리했다. KIA는 3회까지 12-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나성범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 김태형은 3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등판한 최지민, 조상우, 이태양, 한재승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김도영(왼쪽)과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3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진 이태양.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장단 19안타의 화끈한 화력쇼를 선보이며 삼성 라이온즈에 당한 전날(7일)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서 15-5로 이겼다. 3회까지 12-1를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IA는 주중 3연전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전날(7일) 10-3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IA는 제리드 데일(유격수)-김호령(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박상준(1루수)-박재현(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김태형.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구자욱(좌익수)-전병우(3루수)-김태훈(우익수)-박세혁(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 좌완 이승현이 나섰다.

경기의 문은 삼성이 먼저 열었다. 1회초 삼성은 2사 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1, 3루 기회를 잡았고, 해결사 구자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0-1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KIA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1회말 김선빈과 김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카스트로가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이어받은 나성범이 역전 타점을 올리며 순식간에 흐름을 뒤집었다.

2회말 KIA 타선은 더욱 무섭게 폭발했다. 박재현과 데일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황금 찬스.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나성범의 추가 적시타와 박재현의 2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KIA는 2회에만 무려 6점을 몰아쳤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8-1까지 벌어졌다.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3회말이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김도영은 이승현의 5구째 실투성 체인지업(132km)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카스트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등장한 나성범마저 이승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12-1로 더욱 달아났다.

삼성은 4회초 1사 이후 이재현과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고,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더했다. 여기에 최형우까지 투런포까지 쏘아올리며 5-12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4회말 1사 만루서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와 5회말 김호령, 김선빈의 연속 적시타가 더해지며 KIA는 15-5로 승기를 굳혔다.

KIA 선발 김태형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았지만 3⅓이닝 9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살짐 5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다. 이어 등판한 최지민, 조상우, 이태양, 한재승이 모두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잘 지켰다. 특히 이태양은 가장 긴 3이닝을 소화하며 1안타만 허용하는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였다.

KIA 타선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카스트로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나성범 역시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2⅔이닝 11피안타(2홈런) 8볼넷 12실점 최악투로 패전투수가 됐다.

카스트로. /사진=KIA 타이거즈
8일 선발로 등판한 좌완 이승현.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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