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확률을 잡았다. KB스타즈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KB는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은행을 73-46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B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통계를 살펴보면 1차전 승리의 무게감은 상당하다. 5전 3선승제 방식으로 치러진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사례는 총 14회 중 13회, 확률은 무려 92.9%에 달한다. 특히 KB는 과거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두 차례(2011~2012, 2023~2024) 모두 1차전 승리 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박지수는 20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골밑을 지배했고, 허예은도 15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강이슬 역시 14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14점)와 심성영(11점)이 분전했지만, 객관적인 전력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초반부터 KB의 흐름이었다. 1쿼터에만 9개의 3점슛 중 5개를 꽂아 넣는 고감도 외곽포를 앞세워 기세를 올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외곽 적중률이 11%에 그치며 고전했다.
2쿼터 들어 박지수의 골밑 장악력이 살아나고 허예은과 강이슬이 화력을 보탰다. KB는 전반을 물 44-23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우리은행은 3쿼터 막바지 맹추격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KB에 다시 흐름을 내줬다. KB는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우리은행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1차전 완승으로 확률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KB스타즈는 오는 10일 아산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