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전날(7일)의 패배를 시원하게 되갚아준 이범호(45)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15-5 대승을 거뒀다. 전날 3-10 패배를 완벽히 설욕한 KIA는 주중 3연전 전적을 1승 1패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KIA는 시즌 1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을 압도했다. 특히 카스트로(3안타 4타점)와 나성범(3안타 1홈런 5타점)이 9타점을 합작했고, 김도영과 나성범은 3회말 승기를 굳히는 '홈런'을 나란히 터뜨리며 화력쇼의 정점을 찍었다.
경기를 마친 이범호 감독은 타선의 집중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활발한 공격력이 오늘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선발로 출장한 모든 타자들이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특히 중심 타자들이 많은 타점을 생산하며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는 총평을 남겼다. 이어 "하위 타순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박재현의 활약도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타선이 초반부터 12점을 뽑아내며 대폭발한 점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향후 경기력 유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운드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선발 투수 우완 김태형이 3⅓이닝 9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살진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이범호 감독은 "조상우가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아줬고, 이태양 역시 3이닝을 책임지며 마운드에 큰 보탬이 됐다"며 승리에 징검다리를 놓은 투수진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범호 감독은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승리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양 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위닝 시리즈의 주인공을 가리는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KIA는 선발 투수로 제임스 네일,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를 각각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