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계 호날두인가.. "내가 공수에서 단연 세계 최고" 맨유 수비수, '1 1 계약 후' 자화자찬

OSEN 제공
2026.04.10 08: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자신을 양쪽 박스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주장하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열망을 보였다. 그는 맨유의 최근 상승세를 언급하며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재계약에 성공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33)가 넘치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매과이어는 지난 7일(한국시간) 맨유 구단과 2027년 여름까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릴 수 있었지만 매과이어는 구단 잔류를 선택했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매과이어는 사실상 2028년 여름까지 있을 수 있게 됐다. 더구나 매과이어는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관심을 뒤로하고 주급 삭감까지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과이어는 올해 초 마이클 캐릭(45) 임시 감독 부임 이후 확실한 맨유의 수비 핵심으로 부활했다. 게다가 매과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다. 지난 2024년 9월 이후 18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였다.

매과이어는 대표팀 소집에만 만족한 것이 아니다. 지난달 28일 1-1로 비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매과이어는 0-1로 진 일본과 친선전에는 후반 38분 에즈리 콘사(29, 아스톤 빌라)와 교체돼 남은 시간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매과이어가 센터백 서열 5위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마크 게히(26), 존 스톤스(32, 이상 맨체스터 시티), 콘사, 트레보 찰로바(27, 첼시)가 매과이어 앞에 서 있다.

그럼에도 매과이어는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무엇이든, 선발이든 후반 결정적인 순간에 투입되는 역할이든 상관 없다"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그는 "나는 내 나이에도 양쪽 박스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여전히 믿는다. 이건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마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 알 나스르)를 연상하게 만들 정도로 당당하게 주장했다.

매과이어가 이토록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최근 맨유의 상승세다. 맨유는 캐릭 체제에서 리그 10경기 동안 7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승점 23점을 쓸어 담으며 3위 자리까지 올라섰다.

매과이어는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최근 몇 년간은 맨체스터 시티가 있었고, 시즌 시작 전부터 그들을 따라잡으려면 어느 정도의 승점이 필요한지 알고 있었다. 아스날도 물론 강한 위치에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내년 2~3월에 지금처럼 뒤처져 있으면 안 된다"며 "다음 시즌엔 영입이 잘 이뤄지고, 지금부터 시즌 종료까지 모든 게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이 상승 곡선을 유지한다면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한계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영국 '토크스포츠' 안젤리나 켈리는 매과이어의 재계약에 대해 "그가 맨유 우승의 핵심 열쇠는 아닐지 몰라도, 정신적으로 매우 강인한 선수이기에 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매과이어는 시즌 도중 주장 완장도 빼앗기고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꿋꿋하게 그 자리에서 버틴 끝에 재계약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

또 켈리는 "내 생각엔 그가 월드컵에 갈 자격이 있다. 스톤스의 부상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가 갈 자격이 있다고 본다"며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실망을 준 적이 없다. 잘하는 것도 정말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오는 14일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32), 토트넘(승점 30)과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는 15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33)를 상대로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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