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투수 원종혁이 퓨처스리그에서 154km 강속구를 뿌리며 1이닝 'KKK'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다.
한화는 10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원종혁은 9-5로 앞선 7회 등판해 1이닝 KKK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퓨처스리그는 더블헤더가 7이닝 경기로 진행된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은 우천 취소됐고 2차전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원종혁은 7회 등판해 첫 타자 김웅빈과 승부에서 1스트라이크에서 변화구 4개를 연속으로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138km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 이어 주성원도 137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추재현 초구 154km 빠른 볼로 헛스윙을 이끌었고, 이후 볼 3개가 연속 들어가 3볼-1스트라이크가 됐다. 137km 슬라이더로 풀카운트를 만들었고, 또다시 슬라이더(137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경기를 끝냈다.
2024년 신인드래프트 9라운드 81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지난해는 1군에서 2경기(1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했다.
원종혁은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고, 3월 28일 키움과 개막전에서 9회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행운의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연장 11회초 7-9로 뒤진 2사 1,2루에서 등판한 원종혁은 김태진에게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추재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한화 타선이 11회말 2사 1루에서 3연속 안타,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원종혁은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
그러나 지난 2일 KT 위즈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허용하고 강판됐다. 3경기(1⅓이닝) 평균자책점 33.75를 기록하고, 다음날 3일 2군으로 내려갔다.
원종혁은 지난 5일 퓨처스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선 1이닝 3탈삼진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는 이날 9-5로 승리하며 3연승, 12승 3패가 됐다.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된 상무(11승 3패)를 0.5경기 차이 따돌리고 북부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유로결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3-0으로 앞서나갔으나,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고양도 1회말 1사 만루에서 추재현의 2타점 우측 2루타가 터졌고, 최재영의 2루수 땅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2회초 2사 1루에서 박정현의 좌측 2루타 때 좌익수의 포구 실책으로 1루주자가 홈까지 들어왔다. 고양은 2회말 권혁빈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2사 1루에서 김웅빈의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5-4로 역전시켰다.
한화는 4회초 이진영이 2사 1루에서 키움 김성민의 변화구(119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6-5로 역전. 김성민은 퓨처스리그 6경기(4⅓이닝)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었는데, 홈런포에 고개 숙였다.
한화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배승수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투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에서 권광민이 대타로 나와 키움 투수 임진묵 상대로 3볼에서 한가운데 직구(139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8-5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 2사 1루에서 최원준의 우측 선상 2루타로 2,3루가 됐고, 배승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베테랑 손아섭은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는데, 이후로는 중견수 뜬공, 2루수 땅볼 병살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진영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유로결이 3타수 1안타 3타점, 배승수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박부성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민우가 2이닝 무실점, 박재규가 1이닝 무실점, 주현상이 1이닝 무실점, 원종혁이 1이닝 무실점을 이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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