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말라 추가시간 극장골' 서울, 전북 1-0 꺾고 '전설 매치' 승리... '상암 징크스' 9년(3205일) 만에 끝냈다 [상암 현장리뷰]

상암=박재호 기자
2026.04.11 16:05
FC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클리말라가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터뜨려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서울은 9년 만에 '상암 징크스'를 깨고 전북을 상대로 승리했다.
김기동(왼쪽) 감독과 정정용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FC서울이 '전설 매치'에서 클리말라의 극장골로 승리를 거뒀다.

FC서울은 1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를 추가시간 나온 1-0으로 꺾었다.

홈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투톱에 조영욱, 클리말라가 출격하고, 2선에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성윤이 꼈다.

원정팀 전북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 원톱에 모따가 서고 김승섭, 강상윤, 이동진이 공격진에 포진했다. 중원은 김진규, 오베르단이 형성했다. 포백은 최우진, 김영빈, 조위제, 김태환이 섰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서울은 관중 3만 4068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김기동(왼쪽) 감독과 정정용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경기 초반 팽팽한 탐색전이 지난 뒤 서울이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송민규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와 슈팅했지만 수비에 걸렸다.

이어 서울이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클리말라가 올린 크로스를 야잔이 노마크 상태에서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은 다소 정면이었고 송범근 골키퍼가 쳐냈다. 세컨드볼을 야잔이 다시 슈팅했지만 김태환의 태클에 걸렸다.

이후 전북이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송민규가 문전으로 올린 볼을 구성윤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김기동(왼쪽) 감독과 정정용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기동(왼쪽) 감독과 정정용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분위기를 이어가던 전북이 아쉽게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하던 이동준이 로스의 태클에 넘어졌다. 주심은 바로 페널티킥(PK)을 선언했고 서울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이어 약 5분여 판정 과정과 비디오판독(VAR) 끝에 PK가 취소됐다.

추가시간 전북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오베르단이 박스 안에서 슈팅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진규를 빼고 조커 이승우를 투입했다. 후반 초반 전북은 이승우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계속 시도했고, 전반보다 활기를 띠었다.

후반 중반까지 소강 상태가 이어지던 중 후반 28분 맹성웅이 이동준의 전진 패스를 받아 박스 왼편에서 슈팅했지만 구성윤 골키퍼가 잡아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30분 조커 문선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7분 문선민이 박스 오른편에서 슈팅했지만 별 위력 없이 수비수에 맞았다.

경기 막판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후반 43분 서울의 회심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송민규가 아크서클 뒤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1분 뒤 티아고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추가시간 극장골이 터졌다. 서울의 역습 상황에서 야잔이 문전으로 찔러준 볼을 클리말라가 밀어넣었다. 경기는 서울의 짜릿한 1-0 승리로 끝이 났다.

김기동(왼쪽) 감독과 정정용 감독.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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