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맞아 승리 기원 시구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번 3연전에는 자신의 등장곡을 불러준 아이돌그룹 비스트에 꾸준히 '팬심'을 보내온 내야수 천성호(29)와 그에 화답한 배우 윤두준(37)의 특별한 만남이 성사되어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 구단에 따르면 15일 마운드에 오르는 배우 윤두준은 천성호와의 아주 특별한 인연으로 시구 제안을 수락했다. 평소 윤두준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천성호는 자신의 타석 등장곡으로 윤두준의 히트곡인 'Shock'를 사용하며 애정을 드러내 왔다.
천성호는 그동안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엘튜브'를 통해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테니 윤두준 배우님이 꼭 시구를 와주셨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윤두준이 흔쾌히 시구자로 나서기로 결정하면서, 선수와 아티스트가 그라운드에서 만나는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되게 됐다.
윤두준은 "뜻깊은 자리에 시구자로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다. 저를 언급해 주신 천성호 선수 덕분에 더욱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다"며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멋진 경기를 펼치길 바라며 팬들과 함께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롯데와 3연전의 첫날인 14일에는 지난해 8월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 '아이덴티티'가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멤버 이청명이 시구를, 최태인이 시타를 맡는다. 이청명은 "LG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며, 선수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이미 두 차례 시구자로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던 '승리 요정'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가 다시 한번 잠실을 찾는다. 이번에는 멤버 이지우가 시구, 정하연이 시타를 진행한다. 특히 가족 모두가 LG트윈스의 오랜 팬이라고 밝힌 이지우는 "오랜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