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말라·김진수 선발 제외' 김기동 감독 "라인업 고민 엄청 했습니다" [울산 현장]

울산=김명석 기자
2026.04.15 19:06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울산 HD 원정 경기에서 클리말라와 김진수 등 핵심 자원들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로테이션 라인업을 구성하며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위 울산과의 경기가 승점 6점짜리 경기이며, 경기 후 짧은 휴식 시간 등을 고려한 로테이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 원정 징크스에 대해 "넘어야 할 산"이라고 강조하며, 울산이 좋은 팀이지만 이동경 선수가 없는 것은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고 평가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원정길에 나선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핵심 자원들이 일부 선발에서 빠진 로테이션 라인업을 두고 "라인업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15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순연경기)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만약 인천(유나이티드)이 울산을 잡았으면 더 많은 로테이션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은 6경기 4골을 기록 중인 클리말라와 김진수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벤치에서 출발한다. 2위 울산 원정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심상치 않은 로테이션 폭이다.

김 감독은 "울산이 (주말에) 이기면서 1위와 2위 다툼이 됐다. 그래서 2위와 맞대결은 결국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더구나 오늘 경기가 끝나고 올라가면 내일 새벽 3시다. 금요일 하루 쉬고 토요일 오후 2시에 경기를 해야 한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상황인데, 이런 것들을 고려한 로테이션"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2007년생 손정범에 대해서는 "기존에 했던 방식대로 활용할 것이다. 데뷔전부터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그런 역할들을 계속 주려고 한다"며 "후이즈의 경우 오늘 골이 터져준다면 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기동 감독은 "울산은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밸런스적으로도 잘 갖춰져 있다. 개인 능력들도 좋다 보니까 찬스가 났을 때 위협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면서도 "그래도 이동경이 없는 건 위험 요소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 김천에 있을 때부터 워낙 폼이 좋았던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4월 이후 10년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울산 원정 징크스(4무 9패)에 대해서는 "징크스를 떠나 지난 전북 현대전도 마찬가지로 넘어야 되는 산들"이라며 "전북과 울산, 대전하나티시즌 모두 좋은 팀들이고, 또 우승을 다투는 팀들이다. 이 팀들과 경기에서 이겨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징크스보다도 넘어야 될 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은 후이즈와 손정범, 송민규, 바베츠, 이승모, 정승원, 박수일, 로스, 야잔, 최준, 구성윤(GK)이 선발로 나선다. 클리말라와 천성훈, 바또, 문선민, 황도윤, 이한도, 김진수, 박성훈, 강현무(GK)는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서울은 개막 6경기 무패(5승 1무·승점 16)로 선두, 울산은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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