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매직'의 네일 공략법 '좌좌좌좌좌좌' 배치…7회 마운드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 와르르, 반전은 KIA 불펜도 붕괴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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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2 23:40

[OSEN=수원,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강철매직'이 통했다. 하지만 웃지 못했다. 7회 들어 마운드가 무너졌다. 그런데 반전이 또 있었다.

KT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타자들이 ‘천적’으로 여겼던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점수를 잘 뽑았다. 7회초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지만, 7회말에는 KIA 불펜이 붕괴했다.

이날 KT는 이날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좌익수) 김현수(1루수) 이정훈(지명타자) 힐리어드(중견수) 권동진(3루수) 오윤석(2루수)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1번 최원준부터 6번 권동진까지 왼손 타자다. KT에 ‘극강’이 면모를 보인 KIA 선발 네일을 공략해보려는 라인업이다.

이날 KT는 네일 상대로 안타 6개를 쳤다. 그중 1번부터 6번까지 배치된 왼손 타자들이 5개를 쳤다.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도 모두 네일이 좌타자와 승부에서 내줬다.

1회말 첫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하지만 2회들어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힐리어드가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권동진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오윤석이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네일의 선택은 홈에서 승부. 그런데 공을 더듬었고, 힐리어드가 먼저 홈을 밟았다.

KT의 첫 안타, 첫 득점 주자 모두 좌타자였다. KT는 3회에 1점 더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볼넷을 골랐고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김민혁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KT는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이정훈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지만 점수를 더 뽑지는 못했지만 KT 타자들은 계속 괴롭혔다. 4회에는 첫 타자 오윤석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나갔고 한승택의 보내기 번트로 네일을 실점 위기에 몰기도 했다.

5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정훈이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힐리어드의 우익수 쪽 2루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네일은 KT 상대로 지난해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2경기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69를 기록했다. 13이닝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홈런은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타선의 침묵도 야속한 상황이지만, 네일은 KT 좌타자들 상대로 애를 먹으면서 5이닝 던지고 팀이 1-2로 뒤진 6회말부터는 정해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런데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7회초 선발 사우어가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카스트로에게 볼넷을 내줬다. 벤치는 불펜진을 움직였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구원 등판한 전용주가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준수에게 볼넷 2개를 내주자 손동현을 올렸다. 하지만 손동현은 결국 한준수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만루 위기에서 고종욱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2-2 동점이 됐다.

손동현은 데일에게 볼넷을 주고 김호령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2-3, 경기가 뒤집어졌다. 6회까지 사우어가 데일에게 솔로 홈런 한 방만 내주고 잘 막았지만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런데 또 뒤집어졌다. 7회말 KT는 김범수, 조상우 KIA 불펜 상대로 대거 6점을 뽑아 8-3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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