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의 바이에른 뮌헨이 더블까지 단 1승 남겨뒀다. 컵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트로피 싹쓸이에 탄력을 받았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DFB 포칼 준결승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DFB 포칼 결승에 선착했다. 다음 달 24일 뮌헨은 VfB슈투트가르트와 SC프라이부르크의 4강 경기 승자와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뮌헨은 올 시즌 트레블을 노린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확정했고 DFB 포칼 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도 오른 상황이다. 2012~2013, 2019~2020에 이어 유럽 최초 세 번째 트레블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 후반 39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골 당시 김민재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레버쿠젠의 뒷공간을 절묘하게 공략했다.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베스트 11을 꺼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디아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을 맡았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요슈아 키미히가 중앙 미드필더를 책임지고 콘라트 라이머, 요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가 포백을 섰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홈팀 레버쿠젠은 파트리스 쉬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네이선 텔러와 이브라힘 마자를 2선에 세웠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알렉스 가르시아, 에제키엘 팔라시오스, 루카스 바스케스가 미드필드에 서고 에드먼드 탑소바, 로베르트 안드리히, 자렐 콴사가 스리백을 맡았다. 골문은 마크 플레켄이 지켰다.
전반 22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케인이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위쪽을 갈랐다. 전반전은 뮌헨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9분 무시알라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수비 강화 차원의 투입이었지만, 공격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김민재는 수비 진영에서 하프라인 부근으로 스루패스를 찔렀고, 이는 레온 고레츠카를 거쳐 디아스의 쐐기골로 연결됐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뮌헨은 24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와 프라이부르크 경기의 승자와 오는 5월 24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