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수비 핵심 강투지(27·마르코 투치)가 거친 파울로 인해 사후 징계를 받았다. 핵심 수비수의 이탈로 강원의 수비 라인 구축에도 비상이 걸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제2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원 강투지에 대해 2경기 출장정지의 사후징계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강투지는 지난 2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 김천 상무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31분경 위험한 파울을 범했다. 당시 강투지는 상대 공격수 홍윤상에게 태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축구화 스터드로 홍윤상의 왼쪽 발목을 강하게 가격했다. 태클을 당한 홍윤상은 고통스러워하며 경기장에 쓰러졌다.
당시 주심은 현장에서 강투지에게 경고를 부여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를 통해 해당 장면을 재검토한 결과, 강투지의 반칙이 정당한 경합의 범위를 벗어난 난폭한 행위이자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 평가 결과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 상벌규정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강투지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번 징계는 당장 오는 2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과 FC서울의 경기부터 적용된다. 최근 2승 2무로 3위까지 치고 올라온 강원은 수비의 중심인 강투지 없이 단독 선두 서울과 그다음 경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