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전반 뛰고 OUT' 홍명보도 놀랐을 이례적 조기 교체 '왜?'

김명석 기자
2026.05.10 08:35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센터백 포지션 특성상 이례적인 조기 교체에 부상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뱅상 콤파니 감독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 예방 차원의 메디컬 이슈였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고 승점 86을 기록했으며, 김민재는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로이터=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센터백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전반전만 소화하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센터백 포지션 특성상 전반전만 소화하고 교체되는 건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흔치 않은 일이다.

김민재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 볼프스부르크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7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 교체로 나섰던 김민재는 공식전 2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분데스리가 선발 출전은 7경기 연속이다.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전반전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지상볼 경합과 공중볼 경합에서 각각 1회씩 공을 따냈고, 블록 3개,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2회 등을 쌓았다. 전반 15분엔 상대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는 등 실점 위기도 직접 막아냈다. 김민재가 버틴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런데 김민재는 후반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하프타임 김민재를 빼고 또 다른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축구 통계 매체 전반전 평점이 7.7점일 만큼 김민재가 부진했던 것도 아니고, 일정상 다음 경기에 대비한 체력 안배를 고민할 상황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0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 볼프스부르크전에 출전해 상대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로이터=뉴스1

다른 포지션에 비해 교체 비중이 적은 센터백 포지션 특성을 고려하면 자칫 '부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오는 주말(16일) 북중미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입장에서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 김민재가 교체된 건 '메디컬 이슈'였다. 다만 천만다행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매체 바이에른&저머니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하프타임 교체는 메디컬 이슈였으나,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예방 차원의 조치였다고 직접 설명했다. 김민재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는 의미이긴 하지만, 그래도 부상에 따른 '불가피한' 교체가 아닌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교체였다는 점에서 홍명보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1분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꺾고 승점 86(27승 5무 1패)을 기록, 2위 도르트문트(승점 70)와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UCL 4강에서 탈락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6일 쾰른과 분데스리가 최종전, 24일 슈투트가르트와 DFB 포칼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김민재는 DFB 포칼 결승까지 일정을 소화한 뒤 미국으로 이동해 홍명보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센터백 김민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