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철 LG전자(154,100원 ▲5,400 +3.63%) 대표이사(CEO)가 "문제를 드러내고 이기는 실행에 집중해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1등 LG전자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류 대표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취임 첫 전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류 대표는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7년간 쌓아 온 '일'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공유하며 "작게 느끼는 매일의 1% 진보가 1년이 지나면 약 40배의 격차를 만들고 매일의 1% 퇴보는 1년이 지나면 약 1480배의 후퇴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늘 잊지 말고 실천해야 할 것은 매일 1%의 변화를 축적해 가는 것이고 앞으로 만들어 갈 경쟁력은 오늘 1% 개선된 행동에서 시작한다"며 "매일 작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류 대표는 이날 LG전자 고유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혁신 캠페인인 리인벤트(REINVENT)도 '리인벤트 2.0'으로 재정의하고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LG전자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2022년부터 리인벤트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리인벤트 2.0'은 성장, 소통 등 리인벤트 캠페인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하며 속도를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 변화를 가속하자는 내용이다. 특히 '문제 드러내기'와 '이기는 실행하기'는 류 대표의 평소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문제 드러내기는 해결해야 할 문제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주저 없이 이를 드러낼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 류 대표는 "같은 사안이라도 관점에 따라 개선의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현실 안주가 되기도 하는 만큼 변화는 냉철한 현실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힘을 줬다.
아울러 "안되는 이유보다는 될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작은 수습보다는 큰 혁신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을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문제 드러내기를 발전의 기회로 인식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영진부터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독자들의 PICK!
이기는 실행하기는 '이기는'에 방점을 찍었다. 단순히 열심히 실행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행의 속도가 경쟁 관점에서 유효한지 점검해서 경쟁에서 이기는 실행을 하자는 의미다.
류 대표는 "내가 아무리 잘해도 상대적으로 못 하면 지고 잘하지 못해도 상대적으로 잘하면 이긴다"며 "결과물을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는 프로세스를 통해 꼭 이기는 실행을 하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변화는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이고 문제를 드러내고 실행에 집중해 속도를 높이는 것이 지금 우리가 시작할 리인벤트 2.0"이라며 "수많은 위기를 지나 여기까지 온 LG전자의 혁신 DNA와 저력을 믿고 모두의 작은 변화를 모아 LG전자의 미래를 바꾸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