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목을 왜 졸라" 95분 동점골 취소 대참사→토트넘 웃었다... 웨스트햄, 선두 아스널에 0-1 분패 "강등 직전"

박재호 기자
2026.05.11 04:11
아스널은 11일 웨스트햄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9를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려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웨스트햄은 후반 추가시간 칼럼 윌슨이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파블로가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목을 감싸 펀칭을 방해한 반칙으로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에서 1-0 승리했다. 사진은 결승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하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런던 라이벌' 아스널 덕에 웃었다.

아스널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79(24승7무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 격차를 5점으로 늘리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반면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웨스트햄은 승점 36(9승9무18패)로 18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잔류 경쟁 중인 17위 토트넘(승점 37)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이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는 4점으로 벌어진다.

이날 아스널은 원정에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마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 토마시 소우첵를 맞고 굴절되며 결승골이 됐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AFPBBNews=뉴스1
후반 추가시간 5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칼럼 윌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 했지만, 2분 35초에 걸친 VAR 리뷰 끝에 득점을 취소했다./AFPBBNews=뉴스1

하지만 경기 막판 아스널이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칼럼 윌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홈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하지만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2분 35초에 걸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웨스트햄 파블로가 팔로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목을 감싸 펀칭을 방해한 반칙을 범했기 때문이다.

마크 할시 전 EPL 심판은 주심의 결정이 옳았다고 전했다. 그는 "코너킥 경합 과정에서 10개가 넘는 반칙이 오갔지만, 파블로가 라야를 명백히 방해했고 장클레르 토디보 역시 라야의 유니폼을 끌어내렸다"며 "심판진이 엄청난 압박 속에서도 정확한 판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스널의 경기력은 평소와 달랐다. 전반 20분까지 경기를 압도했지만 수비수 벤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뒤 급격히 흔들렸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우측 수비로 내려가면서 중원 주도권을 잃었고, 골키퍼 라야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흔들리는 경기력 속에서도 결국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귀중한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20년 만의 리그 자력 우승까지 단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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