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북한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북한은 11일(한국시간) 중국 쑤저우의 타이후 풋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을 만나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북한은 오는 14일 4강에서 중국을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중국은 8강에서 인도를 3-0으로 이겼다.
북한은 일본과 함께 이 대회에서 통산 4차례 우승한 최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2024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올라 2연패에 도전한다.
또 북한은 오는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에는 U-17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북한은 U-17 월드컵에서도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참고로 이다영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강에서 일본에 0-1로 아쉽게 패하면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대만을 10-0으로 격파한 뒤 필리핀과 맞대결에서도 8-0으로 크게 이겼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도 3-0으로 꺾어 3전 전승을 기록한 북한은 8강에서도 태국을 가볍게 제압했다.
이번 대회 북한은 4경기 27득점 0실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풋볼 채널은 "일본과 북한이 U-17 연령대에서 톱 레벨"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두 팀 모두 4강에 진출해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일본은 4강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호주는 8강 베트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일본과 호주의 4강전도 14일에 열린다. 북한과 일본이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U-17 아시안컵 결승은 오는 17일 중국 쑤저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