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7월 열리는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를 앞두고 남자농구 국가대표 훈련대상자 16인 소집 명단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 시즌 KBL 통합 우승을 일군 부산 KCC 이지스의 핵심 주역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트의 지휘자' 허훈을 필두로 최준용, 송교창, 장재석이 선발되며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렸다. 반면, KCC의 주포 허웅은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희비가 엇갈렸다.
해외파 '특급 엔진'들도 가세한다. 미국 시애틀대학교의 여준석과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에서 활약 중인 이현중이 합류해 대표팀의 높이와 화력을 보강한다. 여기에 이정현(소노), 안영준(SK), 유기상(LG) 등 리그 정상급 자원들과 지난 3월 열린 'Window2'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스타대상 출신' 에디 다니엘(SK)도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에 이번 Window3는 벼랑 끝 승부다. 지난 2025년 열린 Window1에서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으나, Window2 원정에서 일본과 대만에 잇따라 패하며 주춤한 상태다. 이에 따라 7월 3일 대만전과 6일 일본전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은 Round2 진출을 확정 짓기 위한 사활이 걸린 일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훈련대상자 16인은 오는 6월 1일 소집돼 약 한 달 정도 조직력 다지기에 나선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강화훈련을 거쳐 각 경기 하루 전 열리는 테크니컬 미팅에서 최종 엔트리 12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경기는 모두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며, 3일 오후 7시 30분 대만과, 6일 오후 7시 30분 일본과 각각 맞붙는다.
▲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Window3 국가대표 훈련대상자(16인)
- 가드: 이정현(소노), 문유현, 변준형(이상 정관장), 허훈(KCC), 유기상(LG), 이우석(국군체육부대)
- 포워드: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안영준, 에디 다니엘(이상 SK), 여준석(시애틀대학교), 송교창, 최준용(이상 KCC)
- 센터: 이승현(현대모비스), 이두원(KT), 이원석(삼성), 장재석(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