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전 국가대표 공격수 이재영이 일본 여자배구 SV리그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과 1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 12일 히메지 구단은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재영을 비롯한 선수 5명, 스태프 3명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재영은 지난해 7월 히메지 구단에 입단했다. 2025-2026시즌 SV리그 24경기(42세트)에 출전해 108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 35.8%, 리시브 효율 41.5% 등을 기록했다.
다만 무릎 부상 등으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한 시즌만에 구단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구단은 이재영에 대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이 어려울 때마다 팀을 구해줬다"며 "지금까지의 공헌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더 빛나는 활약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구단을 통해 "배구 선수로 복귀할 기회를 주신 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불안함도 있었지만 팀 동료와 스태프, 스폰서, 팬 여러분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막판엔 부상 영향으로 팀에 합류하지 못해 제대로 플레이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제가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한때 V-리그 여자부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2021년 2월 이재영은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고 그해 6월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선수 등록을 포기하면서 무적 신세가 됐다.
이후 그리스 PAOK로 이적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과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 무산된 이재영은 2023년 7월 팬카페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응원해달라"며 사실상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으나 1년 뒤 일본 히메지 구단에 입단하며 복귀에 성공했다.